[공주 문화재] 마곡사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공주 마곡사는, "택리지"나 "정감록"에서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의 명당으로 꼽았을만큼, 찾아가다 보면 굽이굽이 오지 속으로 깊게만 들어가는 느낌이다. 모든 사찰의 첫 입구인 일주문. 새로 세운지 오래지 않아서인지 나름 파격적이다. 기둥 양 옆에 보조기둥을 세웠으니 엄밀히 삼주문이라고 해야할지... 안내문에도 있지만, 마곡사는 조계종 대전과 충남지역의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으로서, 백제 의자왕 3년(643년) 자장율사가 창건, 고려 명종 2년(1172)에 보조국사가 중건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많은 절들이 그랬듯이 왜란과 호란으로 황폐해졌고, 1782년에는 큰 불이 났었기 때문에 현재의 전각들은 대부분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전반에 세워진 것들이..
20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