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재] 경주 감은사지 동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2020. 5. 3. 18:16[아름다운문화재]/보물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에서...

 

 

 

[전시 안내문]

 

경주 감은사지 동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

 

통일신라 682년경, 보물 제1359호

 

왕실에서 제작한 사리장엄은 백성들은 엄두도 못 낼 금은보화로 치장하여 화려함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왕실이가진 힘만큼 사리장엄도 화려해집니다. 삼국통일의 위업을이룬 문무왕을 위하여 세운 경주 감은사지의 두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이 더없이 화려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동삼층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은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과 같은 전각형 내함과, 상자 모양의 꾸껑인 외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함의 중앙에는 보주를 얹어 놓은 듯한 사리기를 모셨습니다. 상자 모양의 외함은 4면에 사천왕을 붙여 장식하였습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ㅇ 지정번호 : 보물 제1359호

ㅇ 지  정  일 : 2002. 12. 07

ㅇ 소  재  지 :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국립경주박물관)

ㅇ 시      대 : 통일신라시대

ㅇ 상세설명 :

경상북도 월성군 감은사 터에 있는 감은사지삼층석탑(국보 제112호) 의 동쪽에 있는 석탑을 1996년도에 해체·수리하면서 발견된 일괄유물 중 사리 일괄품이다. 1959년에 발견된 감은사지서삼층석탑내유물(보물 제366호)인 청동제사리기와 구조가 비슷하며, 바깥을 감싸고 있는 외함과 안쪽의 사리기, 그리고 사리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함의 네 벽면에는 사리를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천왕상의 주변에는 구름무늬를 새겼고 좌우에는 귀신의 얼굴 모양을 새긴 고리가 배치되어 있다.
사리를 모셔 둔 내함은 기단부, 몸체, 천개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부의 네 모서리에는 별도로 만든 사자가 있으며 기단면에는 안상眼象 모양의 장식을 크게 투조하였다. 투조된 내부에는 신장상과 공양보살상이 각각 돋을새김으로 장식되어 있다. 몸체의 중앙에는 사리를 넣어둔 복발형 용기를 중심으로 사천왕과 승상을 각 네구씩 따로 만들어 배치하였으며, 외곽으로는 난간을 돌리고 네 모서리에 대나무 마디 모양의 기둥을 세워 화려한 장식의 천개를 받치고 있다.
수정으로 만든 사리병은 높이가 3.65cm이며, 정교하게 금알갱이 장식된 뚜껑과 받침, 그리고 원판 수정제받침, 금동제 투조받침 등과 세트를 이루고 있다.
이 사리기 세트는 제작기법이나 유물 형태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 공예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불교조각사와 공예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