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문화재]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2016. 1. 13. 21:21[아름다운문화재]/국보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97번지, 당연하게도 미륵사지 내에 위치해 있다.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석탑은 현재 해체되어 보수정비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생각된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해체 이전에, 우리에게 친숙해져 있던 모습의 석탑 모형이다.

남아 있는 석탑의 붕괴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마구 덧발라져 흉물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저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저 또한 추억 속의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백제 최대의 절이었던 익산 미륵사터에 있는 탑으로, 무너진 뒤쪽을 시멘트로 보강하여 아쉽게도 반쪽탑의

   형태만 남아 있다. 6층까지만 남아 있으며, 정확한 층수는 알 수 없다.
기단基壇은 목탑과 같이 낮은 1단을 이루었다. 탑신塔身은 1층 몸돌에 각 면마다 3칸씩을 나누고 가운데

   칸에 문을 만들어서 사방으로 내부가 통하게 만들었으며, 내부 중앙에는 거대한 사각형 기둥을 세웠다.

   1층 몸돌의 네 면에는 모서리기둥을 세웠는데, 위아래가 좁고 가운데가 볼록한 목조건축의 배흘림기법을

   따르고 있다. 기둥 위에도 목조건축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재료인 평방平枋과 창방昌枋을 본떠

   설치하였다.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네 귀퉁이에 이르러서 살짝 치켜 올려져 있다. 2층부터는 탑신이

   얕아지고 각 부분의 표현이 간략화되며, 지붕돌도 1층보다 너비가 줄어들 뿐 같은 수법을 보이고 있다.
탑이 세워진 시기는 백제 말 무왕(재위 600∼641)대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탑으로,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 고쳐져야 할 내용이 좀 있다. 현재 보수정비 중인 상황이라던지, 9층탑으로 고증된 것이 언제인데 아직도...

 

 

남아 있던 미륵사지 석탑(서탑)에 대한 고증을 거쳐 복원된 동탑은 현재 미륵사지 동원에 우뚝 솟아 있다.

 

미륵사지 전경. 미륵사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하게 3개의 탑(중앙엔 목탑)과 3개의 금당을 갖춘

   3원의 독특한 배치를 갖고 있는 백제 최대의 사찰이었다.

석탑(서탑)은 저 백색의 덧집 안에서 다시 본모습을 찾기 위해 정비 중이고, 동탑 앞에 쭉 널어놓은(?) 것들이

   해체된 석탑의 석재들이다.

 

동탑 앞에 배열되어 있는 석탑의 석재들.

 

동탑 앞에 뿐 아니라 미륵사지 곳곳에서 이처럼 석탑의 석재들이 짜맞춰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서탑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보자.

 

 

석탑이 보수정비 중인 덧집.

 

아래는 덧집 앞에 설치되어 석탑에 대한 몇 가지 소개와 정비 과정까지를 보여주는 안내판들이다.

 

 

덧집 안으로 들어가 보수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1층 탑신이 짜맞춰지고 있는 중.

 

덧집 안은 층층이 구조로 되어 있는데, 관람은 2층에서까지만 가능하다.

 

덧집 내부 1층에는 보수정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의 안내판들이 붙어 있다.

 

아래는 석탑의 심주에서 나온 사리장엄구 중 일부이다.

 

사리장엄이 발견되어 수습하던 모습.

 

백제 왕후가 가람을 발원하고 기해년(639)에 탑을 조성하여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의 발원문으로

   미륵사 건립의 목적, 발원자, 건립시기 등을 알 수 있는 '금제사리봉영기'.

 

금동제사리외호(바깥 항아리)와 금제사리내호(안쪽 항아리).

 

청동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