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문화재] 계백장군유적지(충청남도 기념물 제74호)

2015. 12. 27. 18:35[아름다운문화재]/기념물

 

백제시대 충절의 상징적인 인물인 "계백장군"의 유적지는,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충곡로(신풍리) 일원에 조성되어 있다.

1989년 12월 29일에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문화유산의 공식 명칭은 '계백장군유적전승지'이다.

 

유적지 안에는 계백장군 묘소와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忠壯祠를 비롯하여,

   백제군사박물관과 야외체험장 등이 함께 마련되어 종합적인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뭐가 뭐가 있나?는 유적지의 전체 안내도를 참고하시면 좋으실 듯...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성충成忠, 흥수興首와 더불어 백제의 3충신으로 꼽히는 백제 말기의 명장 계백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계백 장군은 의자왕 20년(660)에 나·당 연합군이 백제의 요충지인 탄현과 백강으로 진격해오자,

   5천여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신라 김유신의 5만 대군에 맞서 싸웠다. 전장에 나가기 전에는

   가족들이 적의 노비가 되는 부끄러움을 면하기 위해 스스로 부인과 자식을 죽이고 떠났다고 한다.

   죽음을 각오한 결사대의 용맹스러운 활약으로 4번의 싸움에서 이겼으나, 수적인 열세로 말미암아 마침내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이곳을 계백 장군의 무덤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옛 문헌에서 계백의 목이 잘렸다고 전하는 ‘수락산’과

   계백의 시신을 급히 거두어 가매장했다는 ‘가장곡’이 바로 이곳이라는 점과 계백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곡서원이 바로 뒷편에 있다는 점이다. 또한 무덤지역의 동남쪽이 백제와 신라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황산벌이라는 점도 있다.
원래 무덤 일원은 돌덧널(석곽)이 노출된 채 방치되어 있었는데, 1970년대 후반에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백제군사박물관의 전경. 박물관 내의 모습은 사진이 과다하여 따로 포스팅하기로...

 

백제군사박물관 옆에 있는 4D영상관. 아이들이 좋아한다.

 

계백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장사 전경. 위패에는 '백제충신계백장군'이라 적혀 있고,

   영정은 문화재청에 등록된 계백장군의 유일한 표준영정이다... 라고 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 안까지는 구경하지 못했다...

 

 

충장사 뒤편 언덕 위에 자리잡은 계백장군의 묘소.

어제 본 특집영화 '황산벌' 때문인지, 왠지 구수한 사투리 쓰시던 장군의 모습이...

 

충장사와 박물관 사이의 공터. 따신 날 가족나들이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

 

충혼공원 가장 높은 곳에는 장군의 멋드러진 동상이 기백을 뿜어내고 있다.

 

동상만 보면 무조건 기도를 하는게 아닌, 진정 장군의 뜻을 기리는 듯한 모습의 참배객들.

 

장군의 동상 앞에서 내려다 본 전경. 논산의 유명한 저수지 탑정호가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