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문화재] 덕주산성

2015. 7. 18. 20:02[아름다운문화재]/기념물

 

제천 덕주산성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1-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산성으로서, 남쪽으로 500m 정도 거리에는 충주 미륵리사지가 자리해 있다.

1983년 3월 30일에 충청북도 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의 설명을 참조하면...

<충청북도 제천시 월악산의 남쪽에 있는 이 산성은 돌로 쌓은 통일신라시대의 산성으로,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있다.
문경과 충주를 잇는 도로를 차단하는 전략적인 요충지이기 때문에 차단성의 기능을 지닌 이 성은

고려 고종 43년(1256) 몽고군이 충주를 공략하자 갑자기 구름, 바람, 우박이 쏟아져

적군들은 신이 돕는 땅이라 하여 달아났다고 한다.

또 조선 말기에는 명성황후가 흥선대원군과의 권력다툼에서 패배할 것을 예상하고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이곳에 성문을 축조하였다고 한다.
둘레가 32,670척(9,800m)에 이르렀던 성벽은 거의 무너졌으나,

조선시대에 쌓은 남문·동문·북문의 3개 성문이 남아 있다.

남문은 동창으로부터 문경으로 통하는 도로에 무지개모양으로 만든 홍예문으로 되어있고,

좌우를 막은 석벽은 내외 겹축으로 길이가 100간이다.

덕주골 입구에 있는 동문은 남문과 비슷하며, 새터말 민가 가운데 있는 북문은 내외에 홍예가 있으며,

홍예 마룻돌에는 태극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덕주산성은 내·외 5겹의 성벽이 있는데 축조연대가 각기 달라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남쪽의 미륵리사지를 거쳐, 남문 조금 아래쪽에 있는 사자빈신사지를 거쳐 올라가니,

도로 옆에 멋드러진 남문이 먼저 나타난다.

 

남문보다 더 멋진 절벽인 '망폭대'가 도로 반대편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략 이 정도의 안내판도 있고,

 

남쪽과 북쪽을 반대방향으로 그려 놓아 정신 헤깔리게 만드는 이런 안내판도 함께 있다.

 

남문을 왔다 갔다 하면서 둘러보면...

 

 

 

 

 

 

 

 

 

 

 

남문 구경을 마치고,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 바로 덕주사로 들어가는 입구를 따라가면,

동문이 나타난다.

 

지금 쓰이는 길 때문에 웬지 어정쩡하게 복원된 느낌이다.

 

동문 옆으로는 절벽 위에 축대를 쌓아 만든 학소대가 올려다 보인다.

 

학소대. 옛부터 학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전해진단다.

 

학소대 위는 이렇게 좁은 공터이다.

 

 

 

학소대에서 내려다 본 동문 전경이다.

 

북문도 있다는데, 일정상 덕주산성은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