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문화재] 공주 공산성 연지(충청남도 기념물 제42호)

2015. 11. 3. 22:36[아름다운문화재]/기념물

 

공주 공산성 연지는 말 그대로 공산성(사적 제12호) 안에 있는 연못이다. 

1982년 12월 31일에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공산성의 북동쪽 성벽을 끼고 금강변에 자리해 있어 성을 한 바퀴 돌다보면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구조물이다.

 

공산성 연지의 전경으로, 금강 건너편에서 바라 본 올해 5월달의 모습이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전체적인 모습은 석축을 단이 지게 정연하게 쌓아 동서로 최대 길이 21m, 너비 12m 정도로

   위를 넓게 하고, 아래는 최대 길이 9m, 너비 4m로 좁혀 쌓아 석탑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을 하고있다.

서남 방향에는 잘 다듬은 돌 2매씩을 길게 쌓아 10여 개의 계단을 설치하여 출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였다. 바닥에는 판판한 돌을 깔았고, 동·서벽쪽에는 너비 40㎝의 배수로를 설치하여 물의 흐름을

   쉽게 하였다.
이 연못은 백제 때부터 계속하여 이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연못에 이를 수 있는

   암문(성벽에서 잘 보이지 않는 지점을 택하여 몰래 출입하도록 만든 작은 문)이 발굴되어 산성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성벽을 따라 지나가면서 둘러 보았다.

올해 3월에 찍은 사진이다. 불과 2개월 뒤인 5월에 찍은 위의 사진보다 매우매우 삭막해 보인다.

하지만 연지의 모습을 말끔하게 살펴 보기에는 풀에 뒤덮인 것보다는 이게 훨씬 낫다.

 

 

 

 

 

 

연지로 드나들 수 있게 만든 지금이 출입구이다.

 

이 구멍은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연지로 몰래 드나들 수 있는 암문이다.

 

나름 정교하고 짜임새 있게 짜여진 연지의 내부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