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문화재] 논산 관촉사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에 위치한

관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968년(광종 19)에 혜명이 불사를 짓기 시작하여 1006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옛날 중국의 '지안'이라는 명승이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보고 미간의 옥호에서 발생한 빛이

"마치 촛불을 보는 것같이 미륵이 빛난다"면서 예배했던 연유로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경내에는 오래된 전각은 없지만,

 '은진미륵'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보물 제218호인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비롯하여

보물 제232호인 석등, 충남시도유형문화재 제53호인 배례석, 충남문화재자료 제79호인 석문,

그리고 석탑 등의 문화재를 품고 있다.

 

도로 옆 주차장에서 바로 보일 정도로 찾아 올라가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낮은 산비탈에 입지해 있다.

 

사찰의 입구는 늘 일주문에서부터...

 

천왕문과 그 옆에는 매표소.

 

천왕문 안에는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이...

 

1층을 터널처럼 통과해 경내로 들어가는 반야루.

 

반야루 밑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면 대광명전이 바로 보이는 마당으로 이어지는데,

반야루 우측으로 살짝 들어가면 또다른 입구인 해탈문이란 돌문이 나타난다.

난 이쪽을 택한다. 

 

왼쪽에는 해탈문, 오른쪽에는 한글로 관촉사라 씌어 있다.

단순한 형태라서 마음에 든다.

 

해탈문을 통해 들어와 뒤돌아 보면...

 

해탈문 옆쪽에 서 있는 윤장대이다.

옆으로 나와 있는 막대를 잡고 돌려볼 수 있다.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윤장대의 처마 밑. 패턴의 반복이 나름 이쁘다.

 

해탈문의 옆에 세워져 있는 종루. 옛맛은 전혀 없다.

 

대웅전인 대광명전은 보수중이지만, 예배는 가능하다.

 

미륵전의 뒤쪽으로 미륵보살과 석등, 석탑, 배례석 등이 일렬로 자리해 있다.

 

불상의 외형에 대한 판단은 보는 자의 몫으로...

 

석조보살입상과 석등. 둘 다 보물.

 

석탑과 배례석.

4층밖에 남아 있지 않은 석탑은 오층일 것으로 보이고,

특히 배례석의 조각은... 정말 아름답다.

 

독한 넘...

석탑의 기단에 저렇게 버티고 살고 있다.

 

명부전.

 

멋진 절벽 위에 자리한 삼성각.

 

삼성각 안에, 바로 문 앞에 저런 돌이 있네요.

한번씩 문질러보면서 소원을 빌라고 하는 듯.

 

삼성각 앞에서 내려다 본 관촉사의 왼쪽 전경.

멀리 앞이 논산시내이다.

 

오른쪽 전경.

이렇게 보니 미륵전을 중심으로 특징적으로 분할된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