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해탈문은 일주문을 지나 한참을 걸어서 사찰의 주 경내로 진입하는 정문이다. 해탈문은,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로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 얹어진 건물로서, 1984년 5월 ..
논산 관촉사에는 단조로운 아름다움을 머금은 석문이 있다. 당초 사방 4곳에 이러한 석문이 있었다던데, 지금은 동쪽 한 곳만 남아 있다. 관촉사는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중심 경내로 들어서는 반야루가 언덕 위를 가로막으며 등장하고, 이 반야루 밑을 통해 들어서게 ..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해 있다. 아산이지만 거의 천안시의 사정권에 들어가 있다고 보아도 될 듯. 2000년 1월에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지난 달, 가을의 끝물에 찾았다. 마을에 대한 간략한 소개 안내문. 전통적인 나무다리인 섶다리이다. 섶다리는 못을 ..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한 후 축성된 공주 공산성은 금강변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쌍수정은 공산성 내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있는데, 1734년에 관찰사 이수항이 인조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라고 한다. 둔덕 높은 곳에 세워진 것이..
공주 공산성은 백제가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에 공주를 지키던 산성이다. 공산성의 남쪽에 있는 진남루는 북서쪽의 금서루와 함께 지금도 공산성의 출입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계단을 따라 적당히 걸어 올라가야 한다. 재밌는 건, 주차장이 있는 정문에 해당하는 금서루쪽으로 입장..
이 석조보살의좌상은 충주 미륵리사지 석조여래입상의 슬하(?)에 놓여져 있다. 미륵리사지를 찾아 찬찬히 살펴보지 않는 분들은 못 보고 지나치지 싶다. 의자에 앉아 있는 형태의 보살상이라서 의좌상이라 한다. 안내판에는 저렇게 이름지어져 있는데,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에는 공식..
기천서원지는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남한강변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서원이 중앙의 강당을 중심으로 동재와 서재가, 그리고 그 뒤쪽으로 사당이 배치되는데, 기천서원은 특이하게도 강당이 없이 동재와 서재, 사당만이 있는 구조이다. 동재의 모습. 동재와 마주한 서재의 모..
이 길로 가도 거기로 통하겠지? 하고 낯선 길을 가다가 우연히 이런 문화재를 만나게 되면 참 반가워집니다. 연동 송용리 마애여래입상도 그렇게 만났습니다. 세종특별시 연동면 연동파출소 근처를 지나다가요. 저 갈색 표지판을 보고 무작정 차를 세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길가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