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문화재]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출토 묘법연화경

2020. 4. 19. 18:08[아름다운문화재]/비지정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으로, 4월까지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에 전시된다.

 

[특별전 전시 안내문]

고려 1283년 ㅣ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915년 개성의 남계원 터에 있던 칠층석탑을 경복궁으로 옮겨 왔을 때, 탑 안에서 두루마리 7권의 묘법연화경이 발견되었습니다. 감색 종이 위에 금으로 그림을 그리고, 은으로 경전의 내용을 적은 것인데, 훼손이 심하여 펼칠 수도 없는 상태였던 것을 2권만 수리하여 현재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탑 속에 부처님의 말씀을 형상화한 소탑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 그 자체인 경전을 봉안한 경우도 많았지만, 재질 상의 이유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게다가 발원자 염승익廉承益의 이름이 남아있어 제작 시기와 연원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긴 금강저를 휘두르며 부처님의 말씀을 수호하는 금강역사金剛力士는 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