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문화재] 부여 장하리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

2020. 4. 13. 19:28[아름다운문화재]/비지정문화재

부여박물관 소장품으로서, 4월까지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에 전시된다.

 

[전시 안내문]

고려 ㅣ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1962년 충청남도 부여 장하리 삼층석탑 안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입니다. 금동과 은으로 만든 이중 사리병 안에 작은

진주 43알이 들어 있었습니다. 본래 탑 속에 안치하는 불사리는 석가모니 부처의 유골이어야 하지만, 인골과 구별하기

어려운 유기물을 안치하거나 귀한 보석, 진주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리는 그 진위 여부와는 상관없이

부처를 대신할 수 있는 성물이기 때문입니다.

1931년에 같은 탑의 기단부에서 나무로 만든 소탑과 상아로 만든 불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처럼 부처 그 자체인

사리와, 부처를 형상화한 불상을 함께 안치하는 전통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존재하였고, 이는 대부분 공양품의 일부로

해석됩니다.

 

사슬 장식이 달린 사리병에 새겨진 새를 발견하셨나요?

 

 

소탑과 불상

 

금동과 은으로 만든 이중 사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