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2016. 1. 12. 21:31[아름다운문화재]/박물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사적 제150호인 익산 미륵사지 내에 만들어져

   미륵사지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륵사는 백제의 사찰로 너무 유명해져 있어서 혹시 백제 때의 사찰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지 몰라서...

   미륵사는 통일신라 때에도 크게 융성했었고, 조선시대 17세기 경까지 사찰로서의 역할을 유지했었기 때문에

   전시관 내에서 여러 시대의 유물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미륵사지 전경. 중간 왼쪽에 희색 건물이 유물전시관.

 

드론으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시관 전경.

 

관람 코스상 입구 가까이에 있어 자연스럽게 유물전시관을 먼저 보고 미륵사지로 들어가는 동선으로 되어 있다.

 

전시실의 구성은 이렇게...

 

가장 먼저 눈에 확 들어오는 미륵사지 전체 모형.

3개의 탑과 3개의 금당이 있는 3원식의 독특한 구성을 가진 우리나라 유일의 사찰이다. 

 

 

먼저 문헌실로 입장.

 

문헌실의 핵심유물인, 금제사리봉영기. 석탑의 심주에서 다른 많은 유물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백제 왕후가 가람을 발원하고 기해년(639)에 탑을 조성하여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의 발원문으로,

   미륵사 건립의 목적, 발원자, 석탑 건립시기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바로 옆의 유물실로...

석탑에서 발견된 금동제사리외호와 금제사리내호. 큰 거 안에 작은 게 들어간다.

 

은제관식.

 

유리구슬.

 

청동합.

 

미륵사지의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백제의 각종 토기 항아리들.

 

당당히 보물 제1753호로 지정되어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금동향로.

 

고려시대의 자기들. 고려시대에는 청자 뿐 아니라 백자(앞에 중간)도 함께 제작되었다.

 

치미. 치미는 망새라고도 하며, 지붕의 용마루 끝에 장식되는 대형 기와이다.

 

 

끝의 건축문화실로...

 

건축문화실로 넘어가는 통로에 전시된 미륵사 일대의 기복 지형 모형.

 

그리고, 미륵사의 창건과정을 간단히 그림판으로 설명해 놓았다.

아래에 단계별로...

 

건축문화실에서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두 개의 탑. 왼쪽은 너무나 유명했던 미륵사지 서탑,

   오른쪽은 미륵사지 중앙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 만들어 놓은 목탑.

서탑은 현재 해체 복원 중이므로, 비록 저 모습이 흉물스럽긴 했어도 예전에 저 모습을 봤던 사람들에겐 또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래는 쪼르르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시대별 막새기와들이다. 문양의 차이가 분명하다.

 

백제시대 막새기와.

 

통일신라시대 막새기와.

 

고려시대 막새기와.

 

조선시대 막새기와.

 

미륵사지에서는 이처럼 글자가 새겨진 명문기와들도 7천여점이나 출토되었다.

 

그 외에 기타등등의 유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