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7. 18:57ㆍ[아름다운문화재]/박물관
왕궁리유적전시관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사적 제408호인 왕궁리유적 내에 위치해 있다.
이 전시관은 이름 그대로, 지금까지도 계속 진행 중인 왕궁리유적의 발굴조사에 확인되는 내용과 유물을 전시
소개하여 문화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늘에서 본 왕궁리유적전시관 전경(드론 팬텀3 촬영).
전시관은 왕궁리유적의 앞쪽에 위치해 있다. 주차하고, 먼저 전시관을 돌아보면서 전시된 모형과 유물 등을
보면서 유적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고, 그리고 유적과 석탑을 관람하는 자연스러운 코스를 추천드린다.
먼저 유적부터 올라가 보시면, 건물이 있던 자리는 터만 남아 있고 덜렁 석탑 하나만 보이기 때문에
"이게 다야?" 하면서 실망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아! 평일에 가시면 도로 옆쪽 흰 비닐로 덮여 있는 부분이 발굴조사 중이므로 발굴조사가 어떻게 하는건가~도
구경하실 수 있을 듯...
이제 전시관으로 들어가보자...
당연하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입장료는 무료!!!
내가 좋아하는 디오라마. 왕궁리유적 전체의 모형.
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이곳은 원래 왕궁으로 쓰이다가 사찰로 바뀐 독특한 이력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왕궁리유적의 발굴조사에서 또 하나의 히트친 부분이, 국내 유일의 대형화장실터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메인 공간의 북서쪽 부분에 위치해 있다.
각종 와적기단의 모형. 와적기단은 건물을 올리기 위한 기초 터전을 만들 때, 흙을 쌓아 고르게 펴고 끝단의
처리를 기와를 쌓아 만든 것으로서, 백제가 부여에 도읍했던 사비기의 중요유적에서 주로 확인된다.
왼쪽은 합장식, 오른쪽은 수직횡렬식.
좌우 모두 평적(평평하게 쌓은)식. 같은 평적식이지만 돌이 어떻게 섞여 있나에는 차이점이 있다.
이렇게 기와를 쌓은 형태에 따라 다르게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이런 이름은 원래 그런건 아니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형태를 구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백제의 와당들.
왕궁리유적 출토 와당들.
토기로 만든 연통 끝에 올렸던 장식. 왼쪽이 유적에서 출토된 것이고, 오른쪽은 복원품.
역시 암수는 합쳐졌을 때 아름답다.
다 이유가 있는 도장이 찍힌 각종 기와들.
항아리 크기만 봐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던 건 확실한 듯...
그 중요성 때문인지 대형화장실터는 별도의 디오라마 모형 등 작은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실제로 변기로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모양은 정말 딱이다.
금, 유리, 동 등을 녹일 때 쓰였던 각종 도가니. 왕궁리유적 내 공방에서 각종 귀금속이 만들어졌다는 것이지.
예나 지금이나 왕실과 종교계는 늘 부자라는 건 다소 씁슬함.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와당. 백제의 것들보다는 살짝 복잡해지고 화려해진 느낌.
왕궁리유적 안에서 발견된 작은 정원을 복원해 놓은 모형.
왕궁리5층석탑 안에서 사리장엄이 어떻게 확인되었는지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전문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놀!구!있!다!
건축 모형. 홀로그램 아저씨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전시관 내 기획전시실에는 "1965 왕궁리5층석탑 해체보수"란 주제로 기획전시 중이다.
1965~1966년 탑의 해체 보수 당시의 사진들이 모아져 전시 중이다.
1917년의 석탑 모습(전시 사진).
1965년의 석탑 모습(전시 사진).
1965년 석탑 해체 모습(전시 사진).
1965년 석탑 해체 모습(전시 사진).
* 왕궁리유적에 대한 저의 다른 포스팅은, 요기요(http://blog.daum.net/dojasa/16794853 )~~~
왕궁리유적 5층석탑에 대한 저의 다른 포스팅은, 요기요(http://blog.daum.net/dojasa/1679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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