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문화재] 부여 궁남지(사적 제135호)

2015. 11. 28. 21:20[아름다운문화재]/사적

부여는 지치도록 볼만한 문화재가 많은 동네란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부여읍내 남쪽에 있는 궁남지는 잘 알려져 있듯이 백제 별궁의 연못이다.

사적이라는 문화재로서의 중요성도 중요성이지만,

   그보다 과거에는 왕족들만의 휴식터였겠지만, 지금은 온 백성의 휴식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개인적으로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히, 여름날 연꽃이 만개했을 때에는 사진찍는 사람들에겐 보물창고 같은 곳이기도 하다.

1964년 6월 10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210,881㎡이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로와 물가·연못 속의 섬이 어떤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못의 중앙부에 석축과 버드나무가 남아있어 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주변에서 백제 토기와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연못의 규모 또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당시에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크기를 짐작할 뿐이다.
고대 중국사람들은 동해바다 한가운데에 일종의 이상향인 신선이 사는 3개의 섬으로 삼신산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원의 연못 안에 삼신산을 꾸미고 불로장수를 희망했다고 한다. 궁남지는 이것을 본떠 만든

   것으로 신선정원이라 불린다.
연못 동쪽에 당시의 별궁으로 보이는 궁궐터가 남아 있다. 현재 연못 주변에는 별궁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우물과 주춧돌이 남아있고, 연못 안에는 정자와 목조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 "궁남지 → 부여 궁남지"로 명칭 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