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1. 00:08ㆍ[아름다운문화재]/사찰
청양 장곡사는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서쪽의 깊은 계곡 속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신라 때 창건되었고, 특히 고려시대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때에 번성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장곡사는 유일무이하게 상 대웅전과 하 대웅전 등 대웅전이 둘이나 있는 특이한 구성을 갖추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은 있으나 아직 명확히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고 있단다.
장곡사는 또한 사찰의 규모에 비해 국보 2점, 보물 4점, 시도유형문화재 1점 등을 보유한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본 전경. 딱 보기에도 아담하고 꽉 찬 느낌이 든다.
맨 앞에 최근에 새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범종루가 툭 튀어나와 있다. 어디 하나 안 특이한 점이 없는 듯...^^
본격적인 사역으로 들어가는 정문 역할을 하는, 강당인 운학루이다.
바깥쪽에서 보면 2층 누각이고, 계단을 올라가 뒤돌아보면 단층건물처럼 보인다.
운학루 아래의 계단으로 올라서면 하 대웅전 영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면이 하 대웅전(보물 제181호), 좌측이 설선당(충청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51호), 우측이 봉향각이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운학루를 다시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단층 건물처럼 보인다.
하 대웅전과 설선당. 하 대웅전 안에는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제337호)이 모셔져 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설산당에서 어슬렁거리며 나오는 저 야옹님. 봄에 왔을 때는 대웅전에 계시더만...
예사 고양이는 아닌 듯 하다. 낯선 사람이 다가가면 경계를 하거나 도망을 치거나 할텐데, 전~혀 그런 것도 없고
심지어 카메라를 들이대면 포즈까지 취해 주신다. 아래는 봄에 하 대웅전에서 있을 때 찍은 사진인데,
몇 장을 찍어대도 여유로운 포즈에 눈까지 감아주니 보살의 미소 같더라.
혹 장곡사에 가실 분이 계시다면, 하 대웅전이나 설선당에 어슬렁거리는 저 고양이 보살님을 꼭 찾아 주시길...
하 대웅전과 설선당 사이에 상 대웅전 영역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상 대웅전 영역에 거의 올라 내려다 본 하 대웅전 영역.
상 대웅전 영역, 앞쪽을 두르고 있는 기와담장.
기와담장 너머로 하 대웅전쪽 내려다 보기.
상 대웅전이다. 옆의 응진전은 아쉽게도 보수 공사 중. 상 대웅전 안에는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국보 제58호)와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보물 제174호)가 모셔져 있다.
상 대웅전 영역 동쪽편에 자리한 삼성각.
내려가면서 상 대웅전 영역 한 번 더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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