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문화재]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제256호)

2015. 11. 1. 21:39[아름다운문화재]/보물

 

공주 갑사 철당간은 대적전에서 아래쪽(북서쪽)으로 100m 정도 내려가면 한적한 공터에 자리해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유일한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이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갑사甲寺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이 당간은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한 것이다.
네 면에 구름무늬를 새긴 기단基壇 위로 철당간을 높게 세우고 양 옆에 당간지주를 세워 지탱하였다.

   당간은 24개의 철통을 연결한 것인데, 원래는 28개였으나 고종 30년(1893) 벼락을 맞아 4개가

   없어졌다고 한다. 당간을 지탱하는 두 개의 지주는 동·서로 마주 서 있으며 꾸밈이 없는 소박한 모습이다.

   기둥머리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안쪽에 구멍을 뚫어서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있다.
기둥머리의 곡선과 기단부의 단순한 조각이 잘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장중한 느낌을 준다.

   통일신라 전기인 문무왕 20년(680)에 세워진 것이라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고, 양식상으로 보아

   통일신라 중기의 양식을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