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 야금] 금귀걸이

2022. 7. 15. 19:05[아름다운문화재]/박물관

금귀걸이

   삼국, 5~6세기

   리움미술관

   금귀걸이는 문양이 없는 굵은 고리(대환), 타원형의 중간 고리(유환) 2단의 장식으로 구성된다.

   중간 고리와 그 아래의 장식은 금판의 연결구로 이어져 있다.

   원형에 가까운 심장 모양(심엽형)으로 위아래에 영락을 달아 장식했다. 

   금귀걸이는 당시 사람들의 금에 대한 애호와 금세공기술의 발전 및 각 국가의 특색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금귀걸이(왼쪽 2쌍)

   삼국, 5~6세기 / 보물

   양산 금조총

   국립김해박물관

   금귀걸이의 굵은 고리는 금판을 둥글게 말아 속이 비도록 만들었고,

   표면에 금 알갱이를 조밀하게 붙인 육각형의 거북등(귀갑) 모양 판이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이처럼 금 알갱이나 가는 금실을 붙여 장식하는 것을 누금세공이라고 한다.

   굵은 고리와 드림(수하식)의 연결구에는 음각기법으로 점열문을 찍었고,

   샛장식(중간식)은 금실로 11개의 고리를 만들었다.

   육각형 금판과 금실, 금 알갱이 등을 이용하여 만든 정교한 금세공기술이 돋보인다.

 

금귀걸이(오른쪽 2쌍)

   삼국, 5~6세기

   리움미술관

   네 쌍으로 이루어진 가는 고리 금귀걸이이다. 비슷한 형태의 귀걸이들이 경주 서봉총 등에서 출토된다.

   가는 고리 아래 연결구가 있고, 그 밑으로 샛장식과 수하식이 달려 있다.

   샛장식은 위아래가 납작한 구체 모양을 띠고 있다. 

   중앙에는 작은 고리 모양을 연속해서 붙였고, 위아래를 누금으로 장식했다.

   가는 고리 금귀걸이는 삼국시대 지배층의 위상과 권위를 상징하는 장신구로 애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