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0. 20:34ㆍ[아름다운문화재]/유형문화재
[홍산객사 안내문]
객사는 고려시대부터 각 고을에 설치하여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사신이 머물던 관아 건물이자 숙소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기도 했다. 홍산객사는 조선 헌종 때인 1836년에 세워졌으며, 고종 때인 1871년에 고쳐 지은 후 1983년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건물은 가운데에 왕의 전패를 모시는 정당이 있고, 좌우 양쪽에는 익실이 있다. 정당은 앞면 3칸, 옆면 3칸이며, 익실은 동쪽이 앞면 5칸, 옆면 2칸, 서쪽이 앞면 3칸, 옆면 2칸이다. 건물의 이름은 비홍관飛鴻館으로, 홍산지역의 주산인 비홍산에서 따온 것이다.
이 객사는 다른 곳에 비해 규모가 크고, 홍산동헌과 함께 조선 후기 홍산현의 관아건물을 대표한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ㅇ 지정번호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7호
ㅇ 지 정 일 : 1982. 08. 03
ㅇ 소 재 지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로 47
ㅇ 상세설명 : 조선 헌종 2년(1836) 홍산군에 세운 객사 건물이다. 객사는 국왕의 전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망궐례를 올리는 한편 왕명을 받들고 내려오는 중앙관리를 접대하고 유숙시키던 곳이다.
중앙에 정당이 있고 양쪽에 익실이 있다. 정당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앞면은 문짝없이 트였고 옆면과 뒷면은 벽을 둘러 막았다. 내부는 통칸으로 트인 넓은 대청마루이다.
앞면 5칸·옆면 2칸의 동익실은 앞면은 개방하여 툇마루를 놓았고 오른쪽 3칸은 대청·왼쪽 2칸은 온돌방을 들였다. 서익실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동익실과 같은 구조이다. 그러나 온돌방 대신 마루방을 들였고, 대청은 앞면 뿐 아니라 옆·뒷면까지 모두 개방하였다. 익실은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집이며, 정당보다 한층 낮게 되어있다. ‘비홍관飛鴻館’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객사기客舍記」가 남아있다.
홍산 객사는 동·서익실의 규모가 달라 좌우의 균형을 이루지 않았으며 객사 건물로는 규모가 비교적 큰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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