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6. 21:13ㆍ[아름다운문화재]/사적
익산에서 유명한 절터로는 미륵사지, 그리고 왕궁으로 쓰이다 사찰로 용도가 바뀌었던
왕궁리유적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또 한 곳 중요한 사지로 제석사지가 있다.
제석사지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247-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998년 5월 12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사지는 대부분 터만 남아 있으니, 전경을 구경하려고 오늘도 드론을 띄웠다.
제석사지는 앞의 중문지- 목탑 - 금당지 - 강당지 - 승방지 등이 일직선 상에 배치되어 있는데,
부여에 있는 정림사지도 동일한 구성으로 배치되어 있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백제 무왕이 수도를 왕궁평으로 옮기려고 지은 궁궐 근처에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을 중심 불상으로 모신
절이 있던 자리이다.
기록에 의하면 무왕 40년(639)에 벼락으로 절이 모조리 불에 탔을 때 탑 아래 넣어 두었던 동판에 새긴
금강반야경과 불사리만은 보존되어 다시 절을 지은 후 보관하였다고 한다. 탑터로 생각되는 지역에서
제석사라고 적힌 기와조각이 발견됨으로써 절의 이름이 밝혀졌다. 주목되는 점은 1965년 백제 무왕의
궁터라고 전하는 왕궁평 성안의 석탑에서 발견한 유물과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몇 안되는 백제 절터로서 문헌기록에서 절을 지은 시기와 폐허가 된 연대를 알 수 있다는 점,
무왕대의 왕궁평 유적과의 관련성, 백제 유적으로는 처음으로 암막새가 나왔다는 사실로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남쪽 하늘에서 본 모습.
남동쪽 하늘에서...
거의 서쪽 하늘에서...
바로 위에서...
하늘에서 본 것처럼 아직은 구석구석 문화재 자체에 관심이 있어 찾는 나 같은 사람들 외에는
큰 관심을 끌만한 구경거리가 없다. 하지만, 걸어들어가보니...
그간의 발굴조사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정비사업이 계획된 모양이다. 다행이다.
그럼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찾아주지 않을까...
목탑지이다. 마치 제단처럼 보인다.
목탑지 윗단.
목탑지 중앙의 심초석.
목탑지에서 바라 본 금당지와 강당지.
금당지와 강당지.
마침 책꽂이에 발굴조사 보고서가 꽂혀 있어 대충 훑어 내용 참고하고, 사진 있는 몇 페이지도 첨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2013년도에 발간된 《제석사지 발굴조사 보고서 II》에서 발췌 약간 수정하였다.
손시려워서 오늘은 여기서 내용을 정리하고, 훗날 좀 더 상세한 포스팅을 기약하며...^^
'[아름다운문화재] > 사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성 문화재] 홍성 홍주읍성 (0) | 2021.01.31 |
---|---|
[공주 문화재] 하늘에서 본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제13호) (0) | 2016.02.01 |
[부여 문화재] 하늘에서 본 부여 정림사지(사적 제301호) (0) | 2016.01.21 |
[익산 문화재]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 (0) | 2016.01.20 |
[익산 문화재] 하늘에서 본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0) | 201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