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재] 안정사 석조여래좌상(경북유형문화재 제44호)

2015. 9. 18. 23:32[아름다운문화재]/유형문화재

 

안동 봉정사의 대웅전과 극락전 사이에는 석조여래좌상 한 분이 생뚱맞게 앉아 계신다.

 

바로 이 분.

 

안정사 석조여래좌상이다.

원래 안동군 월곡면 미질리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 곳의 안정사에 있던 불상이다.

연화대좌에 안치된 불상이었는데, 안정사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해 원형이 다소 손상되었다고 한다.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안정사가 폐사되었고, 1973년부터 이 곳 봉정사에 보관되고 있다.

 

신체에 비해서 작은 불두에는 나선형 머리카락(나발)과 큼직한 살상투(육계)가 표현되어 있고,

   당당하고 둥근 어깨에서 느껴지는 양감에 비해 가슴은 대체로 편평하며,

   결가부좌를 튼 하반신은 높게 표현하여 안정감이 느껴진다.

손(수인)은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다.

통일신라 하대의 양식적 특징과 유사하여 9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 안내문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