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재] 봉정사 만세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25호)

 

봉정사 만세루는 중심 사역인 대웅전 영역의 전면에 자리해 있어, 

   중심사역으로 들어가는 최종 출입구 역할을 한다. 원래 이름은 '덕휘루'였다고 한다.

2001년 11월 1일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2층의 누각형태의 누문이다.

조선 숙종 6년(1680)에 건립된 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꽤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고풍스럽고 단아하면서 웅장해 보이기까지 한 만세루가 모습을 드러낸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며, 

  앞에서 보면 2층이지만, 뒤에서는 경사면을 이용해 축조했기 때문에 단층이다. 

 

현판에는 '천등산봉정사'라 씌어 있고, 안쪽에는 '나무아미타불'...

 

출입구. 자연미가 물씬 풍긴다.

 

기단석들이 거칠게 대충 쌓은 듯 하면서도 치밀하게 잘 짜여진 느낌이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살며시 숙이게 되면서 계단을 오르면 당당히 국보인 대웅전이 모습을 나타낸다.

 

 

만세루 안에는 불교의 사물인 범종, 운판, 법고, 목어 중에서 범종을 뺀 세 가지가 들어 있다.

법고는 네 발 달린 짐승들을 구원하고 해탈하라는 의미로 치고,

   운판은 날아다니는 짐승들을 귀원하기 위한 의미로 치고,

   목어는 물 속 고기들을 구원하고 해탈을 위해 두드린다고 한다.

 

지붕의 측면은 풍판을 달아 건물을 보호하고 있다.

 

 

 

 

 

* 내용은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봉정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