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의 대웅전과 극락전 사이에는 석조여래좌상 한 분이 생뚱맞게 앉아 계신다. 바로 이 분. 안정사 석조여래좌상이다. 원래 안동군 월곡면 미질리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 곳의 안정사에 있던 불상이다. 연화대좌에 안치된 불상이었는데, 안정사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