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백제 정림사와 북위 영녕사
우연히 오랜만에 들렀던 부여박물관에서 아주 귀한 특별전을 보게 되었다. 부여의 대표 절터인 정림사지는 탑과 불상으로도 유명하지만, 발굴조사 당시 많은 소조상들이 출토된 점도 크게 주목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특히 이런 소조상들을 중심으로 두 사찰의 유물들을 비교 전시하였다. 전시는 먼저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백제와 중국의 유물들로 서문을 열었다. 이제 본 전시로... 영녕사? 정림사는 당연히 알겠는데, 영녕사는? 영녕사는 간단히 이런 중국의 한 사찰인 걸로... 이러한 전시가 마련된 이유는, 정림사의 소조상은 중국 남북조에서 백제를 거쳐 왜로 전해지는 동아시아 불교문화 흐름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격이니 우선 영녕사의 소조상들 몇 컷을 먼저 보여드리고... 여기부터는 정림사지에서 출..
202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