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촉사에는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석등과 미륵전 사이에 괜찮게 생긴 고려시대 석탑이 세워져 있다. 원래는 5층이었는데, 현재 4층만 남아 있고, 체감비율로 보아 3층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단다. 바로 앞에는 충청남도유형문화재인 배례석이 놓여 있다.
논산에 있는 관촉사에서 은진미륵으로 더 잘 알려진 석조미륵보살입상이나 사각형의 석등보다 내 시선을 더 오래 사로잡은 건 살아있는 것처럼 사실적인 연꽃이 조각된 배례석이다. 이 배례석은 보살입상 앞에, 그 앞 석등 앞에, 다시 그 앞 삼층석탑 앞에 놓여 있는데, 1976년 1월에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