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4. 20:44ㆍ[아름다운문화재]/보물
화엄사의 중심사역의 아랫단 서쪽에 자리해 있으며, 대웅전을 중심으로는 동서 양탑의 배치를 이루고,
각황전으로부터는 석등, 서오층석탑과 동오층석탑이 직선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단정한 모습의 동오층석탑과는 달리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ㅇ 지정번호 : 보물 제133호
ㅇ 지 정 일 : 1963년 01월 21일
ㅇ 소 재 지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화엄사
ㅇ 시 대 : 통일신라
ㅇ 상세설명 :
화엄사 대웅전 앞에 동·서로 서 있는 쌍탑 가운데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동탑이 아무런 조각이 없는 반면 서탑에는 조각과 장식이 가득하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 각 면에는 안상眼象 속에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방향에 따라 배치하였고, 윗층 기단은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으며, 나뉜 두 면에는 8부신중八部神衆을 조각하였다.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이며 몸돌에는 각 층 모서리에도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겨 두었다.
1층 몸돌 4면에는 4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 배치하였다. 지붕돌은 각 층마다 밑면에 5단의 받침을 갖추고 처마밑은 수평이 되게 하였다.
머리장식으로는 2층의 단이 있는 받침 위로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놓여 있다.
석탑의 형태는 높고 가파르면서도 상하의 체감비율이라든지, 지붕돌을 경쾌하게 처리한 수법 등이 잘 조화되어 우아한 기품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래층 기단의 12지신상 조각은 석탑에서 흔하지 않은 예의 하나이다.
위·아래층 기단과 1층 몸돌 세 곳에 나타난 조각상은 그 배치에 보다 신중을 기하였고, 특히 12지신·8부중·4천왕 모두 불교의 수호신적 기능을 지닌 조형물이라는 점에서 탑 안에 모셔진 사리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각상을 각 부분에 새긴 점이나, 지붕의 조형이 보다 유연한 느낌을 주는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석탑 남쪽으로는 안상과 연꽃이 조각된 배례석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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