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4. 20:36ㆍ[아름다운문화재]/보물
화엄사 동 오층석탑은 화엄사 중심사역의 아랫단 동쪽에 세워져 있으며, 반대편에는 서 오층석탑, 그리고 그 뒤로 윗단의 각황전 앞 석등과 각황전까지 거의 일직선 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때문에 각황전과 직각으로 배치된 대웅전을 기준으로는 동서 양탑의 배치가 된다.
서 오층석탑은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된 것에 비해, 불국사의 석가탑처럼 특별한 장식이 없이 단정한 모습이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ㅇ 지정번호 : 보물 제132호
ㅇ 지 정 일 : 1963년 01월 21일
ㅇ 소 재 지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화엄사
ㅇ 시 대 : 통일신라
ㅇ 상세설명 :
화엄사 대웅전 앞에는 동서로 쌍탑이 서 있다. 그 중에 동쪽에 서 있는 것이 이 탑으로 크기는 서로 비슷하지만 서탑이 조각과 장식이 화려한 반면, 동탑은 아무런 장식없이 단정하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로, 서탑의 기단이 2단인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탑신부는 1층 몸돌이 높이에 비해 넓어 안정감이 있다. 또한 각 층 몸돌 너비의 줄어드는 정도에 비해 높이의 줄어드는 정도가 적어서 늘씬해 보인다.
지붕돌은 매우 평평하고 얇은데 몸돌을 따라 너비의 줄어드는 정도가 큰 편이며, 그 중 1층과 2층의 차이가 한층 크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이 있고, 다시 사잇기둥을 두어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올려 놓았다.
이 탑은 일반적인 통일신라시대의 탑이 2단 기단인데 비해 1단 기단으로 되어 있고, 기단부의 돌구성이 다소 느슨해진 경향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만들어진 시기는 서탑과 비슷한 9세기 경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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