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5. 23:42ㆍ[그리고 또]/풍경출사
천장호 출렁다리는 청양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한,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 있다.
정산면에서 청양읍으로 넘어가는 마치고개를 넘다 보면 먼 발치로 엄청난 크기의 고추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 감사하게도 주차비나 입장료는 없다.
주차하고 들어서면 몇 개의 상가와 큼지막한 주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청양 일대를 유람 중이라면 참고할만하다.
제법 산뜻하게 잘 꾸며져 있는 진입로 부분.
고추를 주제로 한 조형물.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연인들을 위한 하트 조형물도 눈에 띈다.
청양 칠갑산의 명물 콩밭매는 아낙네.
아낙네가 먼저였는지, 주병선의 칠갑산이란 노래가 먼저였는지 모르지만, 어쨌건 이제 청양의 대표 아줌마로 부상.
슬슬 걸어가다보면 호수 위의 출렁다리가...
출렁다리로 향해 가는 중.
여기에 천장호가 생기기 전, 이곳이 청양과 장평/청남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어다니던 고개였다고...
역시 한국의 대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여기에도 왔었구나.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와 구기자 조형물.
저 조형물 밑을 지나면서부터 출렁다리다.
사람들이 좀 많이 지나다니면 보기보다 엄청 흔들거린다.
중간중간에 내려다보고 공포와 스릴을 느껴보라고 구멍도 뚫려 있다.
수면까지 높이가 엄청 차이가 있다면 모를까... 공포와 스릴까지는...
뒤돌아본다.
이렇게 보니 크긴 크다.
길이 207m.
국내에서는 제일 길고, 동양에서는 두번째로 긴 출렁다리라고.
그렇단다. 이런 전설이 있어서
다리와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생뚱맞은 용과,
듬직한 호랑이가 있더라.
수변 산책로도 제법 잘 가꾸어져 있다.
들어오면서 보였던 수변산책로 전경.
소원바위, 혹은 잉태바위란다.
이름 그대로, 지극정성으로 소원을 빌어 재작년에도 잉태의 영험함을 보여줬다고.
칠갑산, 장곡사 등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괜츈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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