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세탑리 5층 석탑[유형문화재 제21호]

2014. 5. 7. 21:39[아름다운문화재]/유형문화재

  가끔 출장 중 시간이 좀 여유로울 때, 때마침 길가에 갈색(문화재) 이정표가 보이면, 어지간한 거리면 자연스럽게

전혀 생소한 그 길 쪽으로 핸들을 돌리곤 합니다.

  관련된 공부도 좀 했고, 아직도 하고 있지만, 정말 모르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어디서든 민들레는 좋은 촬영 부소재인 듯 합니다.

  도로 옆 이정표를 보고 무조건 꺾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한참을 가서야 마침내 탑이 나타나더군요.

 

  따라 들어간 시골 길의 거의 끝에 있는 민가 앞 마당에, 저렇게 단촐하게 문화재 지정 비석과 안내판과 함께 서 있네요.

 

  안내판도 삐거덕 합니다.

  고려시대 석탑입니다.

 

  한 바퀴 쭉 돌아봅니다.

 

  파손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거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늘씬하게 쭉 빠진 아가씨 몸매 같네요.

 

  기단부입니다. 간혹 저 윗부분이 높게 만들어져 있어 저기를 1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기단부는 저 높은

상대와 아래의 낮은 하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4, 5층과 상륜부입니다. 딱 봐도 상륜부는 최근 언제인가 추정해서 복원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문득 지나다가 문득 만나게 된 단정한 석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