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재] 둔황 모가오굴[막고굴莫高窟]
중국 간쑤성 둔황현 남동쪽 20km 지점에 있는 불교유적.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둔황은 실크로드로 가는 관문으로 당나라 때까지 서역과의 교역을 통해 번영을 누렸던 오아시스 도시였다. 당시 번영의 산물 가운데 하나가 세계 최대 석굴사원 막고굴이다. 16세기 대항해시대 해상교통이 발달하면서 실크로드가 문명의 교역 창구로서 역할이 약화되고 둔황의 석굴사원도 점차 퇴색되었다. 막고굴은 둔황 시가지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명사산 기슭에 있다. 산 비탈에 암벽에 벌집처럼 1000여 개의 석굴이 뚫려 있는데, 이 때문에 '천불동'이라 불리기도 했다. 막고굴은 실크로드를 통해 전래된 불교가 둔황에서 꽃피운 결과물로, 1000여 년 동안 수많은 승려·화가·석공·도공들이 드나들며 쌓아간 ..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