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문화재]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

2022. 12. 25. 12:31[아름다운문화재]/보물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ㅇ 지정종목 : 보물

ㅇ 지 정 일 : 1963. 01. 21

ㅇ 소 재 지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법주사

ㅇ 시 대 : 통일신라(8세기 후반)

ㅇ 상세설명 :

    법주사 팔상전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석등이다. 전체적으로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에는 지붕돌을 올리고 있다.

    네모난 받침돌 위에 아래받침돌은 면마다 안상을 새기고, 그 윗면은 가운데받침돌을 사이에 두고 윗받침돌과 대칭되게 연꽃을 조각하였다.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두었고, 나머지 4면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가 경쾌한 느낌을 준다.

    대체로 각 부분의 양식이 정제되어 있고 조각수법이 우수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작시기는 신라 불교미술이 꽃피워진 8세기 중기 이후로 짐작된다.

[문화재 안내문]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은 사천왕이 조각되어 있는 석등으로 팔상전 서쪽에 있다. 사천왕은 불교에서 수미산의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을 뜻한다.

    석등은 높이가 3.9m이며, 받침돌과 불을 밝히는 화사석, 지붕돌로 구성되어 있다. 받침돌은 밑받침돌과 위 받침돌이 대칭을 이루도록 연꽃이 조각되어 있다. 화사석은 여덟 면으로 되어 있는데, 한쪽 네 면에는 창을 내고 다른 쪽 네 면에는 사천왕상을 두었다. 지붕돌은 여덟 귀퉁이가 살짝 치켜 올라간 형태이며 꼭대기에는 보주를 두던 받침이 남아 있다.

    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팔각 석등 양식으로 조각된 것으로 보아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가 법주사를 고쳐 지었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