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답사]

[중국 문화재] 둔황 모가오굴[막고굴莫高窟]

파봐야안다2 2021. 12. 12. 17:17

 

 

중국 간쑤성 둔황현 남동쪽 20km 지점에 있는 불교유적.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둔황은 실크로드로 가는 관문으로 당나라 때까지 서역과의 교역을 통해 번영을 누렸던 오아시스 도시였다.

당시 번영의 산물 가운데 하나가 세계 최대 석굴사원 막고굴이다. 16세기 대항해시대 해상교통이 발달하면서

   실크로드가 문명의 교역 창구로서 역할이 약화되고 둔황의 석굴사원도 점차 퇴색되었다.

막고굴은 둔황 시가지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명사산 기슭에 있다.

산 비탈에 암벽에 벌집처럼 1000여 개의 석굴이 뚫려 있는데, 이 때문에 '천불동'이라 불리기도 했다.

막고굴은 실크로드를 통해 전래된 불교가 둔황에서 꽃피운 결과물로, 1000여 년 동안 수많은 승려·화가·석공·도공들이

   드나들며 쌓아간 종교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석굴사원 가운데 발굴된 것은 492개인데 용도에 따라 예배굴과 참선굴로 나뉜다.

예배굴은 예배를 드리는 곳으로 하나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견줘 승려가 거처하면서 참선하는 참선굴은 감실과 측실이 딸려 있다.

어떤 석굴이든 벽면은 모두 채색 벽화로 덮여 있으며, 채색된 조각상이 놓여 있다. 벽화는 건식 프레스코 화법으로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으며, 석가 일대기나 극락과 해탈을 열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벽화를 한 줄로 전시 한다면 그길이가 54Km 에 이른다고 한다.

총 2400여 구가 발견된 채색 조각상은 불상·보살상·제자상 등으로 과장된 색채가 특징이다.

둔황 석굴사원에서 석굴의 조각 외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발견된 ‘둔황 문헌’이다.

1900년 제17호 굴에서 경전·문서·자수 등이 5만 점 이상이 발견되었는데, 그 내용이 방대하여 이를 연구하는 ‘둔황학’이

   탄생할 정도였다. 그러나 발견자 왕원록이 외국 조사대에게 헐값에 팔아 넘겨서 현재 중국에 남아 있는 것은 6천여

   점에 불과하다고 한다.

신라시대의 고승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도 둔황에서 발견되어 프랑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둔황 모가오 굴 [Mogao Caves, 敦煌 莫高窟] (두산백과)

 

 

 

 

 

 

 

 

 

 

 

 

 

 

 

2016년 6월 답사.

석굴 내부는 일체 촬영이 불가하여 아쉬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