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문화재]/보물

[공주 문화재] 공주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파봐야안다2 2015. 10. 30. 20:20

 

공주 갑사 승탑은 대적전 앞에 위치해 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승탑이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갑사 뒤편 계룡산에 쓰러져 있었던 것을 1917년 대적전 앞으로 옮겨 세웠다.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며, 3단의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올리고 지붕돌을 얹은 형태이다.
높직한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은 아래·가운데·윗받침돌로 나뉘어지는데, 특이하게도 아래층이 넓고

   위층으로 갈수록 차츰 줄어든다. 아래받침돌에는 사자·구름·용을 대담하게 조각하였으며,

   거의 원에 가까운 가운데받침에는 각 귀퉁이마다 꽃 모양의 장식이 튀어나와 있고, 그 사이에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을 새겨 놓았다. 탑신을 받치는 두툼한 윗받침돌에는 연꽃을 둘러 새겼다.
탑 몸돌 4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을 새겨 놓았고, 다른 4면에는 사천왕입상四天王立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기왓골을 표현하는 등 지붕 모양을 정교하게 모방하고 있다.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으며, 후에 새로 만든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올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조각이 힘차고 웅대하나, 윗부분으로 갈수록 조각기법이 약해졌다. 특히 지붕돌이 지나치게

   작아져 전체적인 안정감과 균형을 잃고 있다. 기단부의 조각은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전체에 조각된 각종 무늬와 기법 등은 고려시대 승탑들 중에서도 우수작으로 손꼽을 만하다.

 

 

 

 

 

 

 

 

 

 

 

 

 

 

 

 

 

 

 

 

 

 

 

구석구석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한, 정말 아름다운 승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