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문화재]/보물
[서산 문화재] 서산 보원사지 당간지주(보물 제103호)
파봐야안다2
2015. 1. 12. 00:43
'당간지주'는 말 그대로 당간을 지탱해주는 두 개의 돌기둥을 말한다.
'당간'은 절에서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을 알리기 위한 깃발인 '당'을 달아두는 장대를 말한다.
보원사지 당간지주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용현계곡에 위치해 있는 보원사지에 있으며,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이 사진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오~래~ 전이라는 것^^.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된 보원사지 발굴조사 보고서에서 빌려왔다.
보원사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감이 오지 않지만, 높이가 4.2m나 된다.
70cm 정도 간격을 두고 서 있는데, 안쪽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고, 바깥면 가장자리를 따라 넓은 띠를 새겼다.
윗부분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모를 둥글게 깎은 형태이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폭이 약간 넓어져 안정감을 준다.
기단부는 화강암으로 새로 보강된 것이다. 위의 옛날 사진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안쪽에는 꼭대기와 아래 부분에 구멍을 뚫어 당간을 고정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당간의 받침 부분은 직사각형의 2단으로 되어 있고, 윗면 중앙에 당간을 끼우는 구멍이 파져 있는데,
하필 겨울이라 얼음이 얼어 있어서...